태국의 수도 방콕 외곽에 위치한 한 명문 사립학교. 여느 때와 다름없던 평범한 수학 수업 시간, 14세 남학생 J군(가명)은 숙제를 해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사 앞에 불려 나갔습니다. 순간 교실에는 정적이 흘렀고, 곧이어 터져 나온 교사의 '충격적인' 지시는 학생들을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수학 교사 C씨(40대 초반)는 J군에게 "숙제를 하지 않았으니 벌칙으로 스쿼트 800개를 해라"고 명령했습니다. 믿기 힘든 숫자였습니다. 800개! 보통 성인 남성에게도 버거운 양인데, 이제 막 중학교에 입학한 어린 학생에게는 사실상 '고문에 가까운' 체벌이었습니다.
J군은 교사의 명령에 따라 수업 시간 내내 교실 한편에서 스쿼트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어하면서도 겨우 따라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는 후들거렸고 얼굴은 새빨개졌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같은 반 학생들은 경악했고, 일부는 차마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이 장면은 한 학생의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담겨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전 세계 네티즌들은 '분노'를 금치 못했습니다. "이것은 교육이 아니라 아동 학대다", "선생이 아니라 괴물이다"라는 비난이 쇄도했고, 태국 교육부에도 해당 교사에 대한 즉각적인 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스포츠 의학 전문의 C.W. 리 박사(45세, K 스포츠클리닉 원장)는 "성장기 청소년에게 800개 스쿼트는 심각한 근육 손상뿐 아니라 관절에 영구적인 무리를 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학교 측은 뒤늦게 진상 조사에 착수했지만, 교사 C씨는 "학생들의 학습 태도 개선을 위한 훈육의 일환이었을 뿐"이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일부 학부모들은 "어느 정도의 체벌은 필요하다"며 교사의 편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태국 사회에 뿌리 깊게 박힌 체벌에 대한 이중적인 인식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여론은 학생 인권 보호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태국의 아동 인권 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 내 체벌 금지 법안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J군은 이 사건 이후 심리적 충격으로 등교를 거부하고 있으며, 현재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연 우리는 언제쯤 '사랑의 매'라는 미명 아래 행해지는 폭력과 영원히 결별할 수 있을까요? 한 학생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이 '충격적인' 사건은 전 세계 교육 현장에 던지는 묵직한 질문이 되고 있습니다.